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 여당 대통령실 긴급 회동

국무위원 전원이 4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습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무위원 전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국무위원 전원 사의 시 국정이 마비되는 만큼 불가 의견도 나온다. 한 총리와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의 윤석열 대통령 참모들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오후 2시에 회동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고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실의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한 총리는 간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모든 과정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전날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국무위원 전원이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통령실 내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실장·수석 등)도 같은 날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무총리실에서는 이날 공지를 통해 국무총리와 여당, 대통령실 등의 소속 인사들이 오후 2시에 긴급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시사하는 만큼, 한 총리 주재의 이번 당·정·대 회의에서는 국무위원 사퇴 문제 및 향후 국정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